Truth Finder 시국 견해 (스크랩)

KJB계열|2019. 5. 29. 12:05

의인의 혀는 순은과 같으나, 악인의 마음은 가치가 적으니라(잠 10:20).

 

왜 기독교인이 이렇게 많은 한국이 공산화되어 가고 있는가? 왜 법과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나선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같은 '기독교인 정치인들'이 이 나라 기독교인들 대다수에게 작금의 시대 상황에 대한 변변한 성경적 해석과 권면을 주지 못하고 있는가?

 

물론, 한국의 기독교는 은사주의와 변종 은사주의들로 얼룩져 있고 소위 정통, 제도권 교회라고 하는 장로교는 구원의 교리조차 온전히 제시하지 못하는 썩은 교회, 죽은 교회로 전락해 있다. 그들에게 이 나라를 고쳐달라거나 바로잡아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쑥쓰러운 주문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라면 아무리 부패한 교회에 몸담고 있다 해도 국가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하면 개인이라 할지라도 나서서 바른 말을 외쳐야 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이 나라가 몰락하고 좌경화, 공산화가 마무리되어서 집단 수용소가 들어서고 중국식 사회주의 국가가 되면 누가 죽는 것인가? 기독교인만 재산을 빼앗기고 자유를 침탈당하는 것인가? 불교도, 모슬렘교도, 전통 종교를 믿는 자들, 이단 종파에 속한 자들까지도 같이 죽는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고 이상하게도 이 나라의 기독교인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성경적으로 이 시대의 이 현상을 올바로 보려고 하지 않는다.

 

공의가 뒤로 돌아서고 정의가 멀리 섰나니 이는 진리가 길에 쓰러졌고 공평이 들어가지 못함이라(사 59:14).

 

공의가 멸절되고 쓰러진 전형적인 증상이 '여론의 왜곡'인데 이것은 실제 현상을 과장한 것이지만 전혀 사실무근은 아니다. 경제가 실패하고 남북 관계가 실패해도 '대깨문'의 숫자는 좀체 줄어들지 않는다. 리얼미터 여론 조사를 보면 대깨문의 숫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 대깨문들 중에 몇 %가 기독교인인지 모르지만 만일 몇 십만 명, 몇 백만명의 대깨문 기독교인들이 아직도 회개하지 않고 잘못된 지도자를 뽑은 죄를 안고 가려 한다면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다.

 

나 본인의 주변에도 이미 감옥에서 말라죽기 일보 직전인 박근혜는 뼈를 갈아먹어도 시원치 않다고 말하는 대깨문 크리스찬 형제들이 몇명 남아있다. 그들은 문재인이 제수이트라고 해도 믿지 않고, 교황과 희희낙락하며 제수이트에게 나라 전권을 맡겨도 모르겠다 한다. 문재인과 김정은이 악수하고 물자만 오고 가면, 철로가 다시 놓이면 나라는 매우 잘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그들은 김정은이 현명하고 뛰어난 젊은 지도자라고 믿으며 미국이 김정은에 절절 매는 것이 보기 좋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어떤 설득도, 변론도 먹히지 않는다. 그들은 '평화'라는 한 마디에 모든 자신의 권리와 이 나라 국민의 권리를 몰빵하는 어리석은 자들이라서다.

 

그들의 질병은 영적인 질병이다. 시대를 못 보고, 국제 정세를 '김정은 위주'로 돌아가는 줄로 오판하게 만드는 질병인데 고치기 힘들다.

 

내가 말하는 기독교인 형제 몇 명은 어디 장로교인이나 순복음 교인을 말하는 게 아니다. 한국에서 가장 믿음 좋기로 소문났다고 하는(웃자고 하는 소리) '성경침례교회'의 몇몇 멤버들을 말한다. 그들이나 나나 이 교회에서 주류가 아니고 상당히 아웃사이더인건 사실인데, 나는 정치적 노선 때문에 아웃사이더가 아니라 요새는 평평한 지구라던지, 추구하는 신학적 방향이 조금 달라서 그렇지 정치적으로는 다를 게 없다.

 

나는 담임 목사님께서 5.18에 대해 엄청나게 강조하는 그 만치 5.18 진상이 북한군 개입으로 규명되는 그 일이 나라를 구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물론 나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그 일을 바라본다. 그런데, 상기 말한 그 삐딱선 타기 좋아하는 형제들, 김정은이 좋다고 하는 그 사람들은 5.18에 대해서도 북한군 개입을 조롱하고 비웃는다.터무니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내가 말하는 평평한 지구에 대해서도 5.18 북한군 개입설보다 더 터무니없다고 조롱하고 비웃는다.

 

누구나 "이것이 이 시대 사람들을 깨우칠 수 있는 최선의 주장이다"라는 소신은 갖고 산다. 그 잘못 돌아가고 있는 정신나간 형제들이 주장하듯 김정은이 시대 정신일 수는 없다. 5.18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것도 한국을 바꿔놓진 못한다. 그것들보다는 오히려 '평평한 지구' 문제가 한국을 더 흔들어놓을 시대적 이슈인 것 같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성경을 믿어야' 이 나라가 다소라도 회복된다. 기독교인들부터 잡다한 멘토들과 '우파 기독교인', '우파 정치인들', '우파 연설가들'을 좀 내려놓고 성경을 찾아보기 바란다.

 

지금 이 시대는 누가 나타나서 무엇을 가르쳐도 사람들의 정신은 미쳐 돌아가고 있기에 회복 자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을 믿는 사람이 늘어나면 한국이 미쳐서 무너지는 속도를 조금 늦출 수는 있을 것이다. 지금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채로 당장 2~3년 내에라도 베네수엘라나 북한이 될 수 있는 코스를 밟고 있지만 국민들이 성경으로 돌이키고 정신을 차리면 그 속도가 대폭 늦춰질 것이다.

 

나는 이 시대를 그렇게 보고 있고, 그렇게 결론내린다. 관건은 사람들이 과연 성경의 권위를 과학과 철학, 종교, 정치 위에 둘 것인지다. 다수의 사람들은 정치라는 미망을 여전히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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