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알지 못한 그분(who knew no 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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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내 지체들 안에서 다른 법이 내 생각의 법과 싸워 내 지체들 안에 있는 죄의 법에게로 나를 사로잡아 가는 것을 내가 보는도다. 오 나는 비참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7:23-24)”
  바울은 우리와 같은 육체였으니까 육신에 의한 죄의 갈등이 이해가 되지만 예수님은 죄를 알지도 못하셨으니까(고후5:21) 우리와는 다른 육체를 입으신 것 아닌가요?

답변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 못한 그분(who knew no sin)을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게 하신 것은 우리가 그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5:21)”

 ’죄를 알지 못했다(knew no sin)‘(고후5:21)는 것은 ’죄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말이 아니라
“죄를 행동화하지 않았다”는 거죠.
 성경에서 안다(know)는 것은 항상 행동이 동반되는 것이니까요.(창4:1)
 “아담이 자기 아내 이브를 알았더니(knew) 그녀가 수태하여 가인을 낳고(창4:1)”

  죄가 드러나려면 어떤 것이 제시되고, 제시된 것을 인식하고, 인식한 것에 대한 논의가 있고 행동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4단계를 거치죠.
  예를 들면 “누구든지 여자를 보고 그녀에게 음욕을 품는 자는 이미 마음속으로 그녀와 간음하였느니라(마5:28)”라고 기록되었죠.
 여자가 있고 보고 인식한 것은 죄가 아니지만, 마음속에서 음욕을 품고 행동화 하려고 논의를 하는 것부터는 죄라고 하죠.

  예수님의 육신은 우리와 똑같이 여자에게서 태어 난 육신을 입으셨죠.(마1:25, 히10:5) 만약 예수님의 육신이 우리와 다른 육신이었다면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실 수도 없으셨고, 죄에 대해서 심판하실 수도 없으시죠.  
 예수님께 죄들을 범할 수 있는 것들이 제시되었고 인식하셨지만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에 행동화하려는 논의도 하지 않으셨죠. 즉시 “기록되었으되”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셨죠.(마4장, 눅4장)

  “우리에게 계신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의 감정을 몸소 느끼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으되 죄는 없으신 분이시니라.(히4:15)”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과 바울은 결혼하지 않았으니까 결혼의 어려운 처지를 모른다고 하죠.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4장에서 겪으셨던 세 가지 시험은 세상에서 당할 모든 시험을 다 포함하고 있죠. 그러므로 어떤 악한 아내가 남편에게 못 되게 하는 것 보다 더 한 것들도 겪으셨죠. 또 어떤 사람이 당하는 어려움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당하셨던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이해하고 불쌍히 여기실 수 있으신 거죠.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그것과 함께 고통을 받듯이 머리이신 예수님께서는 한몸된 지체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끼고 계시죠.(고전12:26)

  “죄를 알지 못했다(knew no sin)(고후5:21)”는 것은 “죄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죄를 행동화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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