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6에 해당하는 글 2

(질문 답변) 아하시야

◈ 성경을 주의해서 읽어야만 하는 것을 깨우쳐주는 [질문 공유] ◈

{질문}
열왕기하 8장 26절에서는 “아하시야가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더라”고 기록되어 있고, 역대기하 22장 2절에서는 “아하시야가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사십이 세더라”고 기록되었는데, 이것은 명백한 성경의 모순이라고 주장하네요.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요?
 
{답변}
 아하시야가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요, 이스라엘 왕 오므리의 손녀더라.(왕하8:26)

 아하시야가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나이가 사십이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 역시(also) 아달랴요, 오므리의 손녀더라.(대하22:2)

위의 두 구절은 성경의 모순으로 회자되는 대표적인 구절이죠!
성경의 모순이 아닌 것을 모순이라고 생각하고, 대하22:2을 22세라고 고친 성경이 NIV이기도 하구요.

 왜 한 구절은 22세이고, 다른 한 구절은 42세인가?
 유대인들의 히브리어 성경에도 한 구절은 22세이고, 다른 한 구절은 42세라고 기록되어 있죠. 성경의 모순이라고 생각한 유대인 랍비들도 조차 섭정설등 다양한 해석을 제시하곤 했지만, 아달랴가 20년 동안 섭정하지는 않았죠.

 이제 성경 본문만 주의해서 잘 읽고 살펴보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아합은 유다 아사 왕 38년에 이스라엘을 통치하기 시작한다. 그는 22년을 통치했다.(왕상16:29)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은 아합 왕 4년에 유다의 왕이 되었고, 당시 35세였으며 25년 간 통치했다.(왕상22:41-42) 
  아합은 하나님 앞에서 매우 가증하게 행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통해 그가 죽을 것을 말씀하셨는데, 아합이 겸손히 행함으로 그의 아들의 때까지 심판이 유예되었다.(왕상21:29)
 아합의 사악함에도 불구하고 유다의 왕 여호사밧은 자기 아들을 아합의 딸과 결혼시키고 동맹을 맺었다(왕하8:18, 대하18:1, 21:6). 이 일은 여호사밧 통치 9년경에 있었다.
 아합은 재위 17년 째 자기 아들 아하시야를 왕으로 삼아 함께 통치했는데, 아하시야는 2년 밖에 통치하지 못했다. 다락방 격자창에서 떨어져 병들었고 하나님을 외면하고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보냈으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죽었다(왕하1:2,6,17)
  아합은 아하시야의 형제인 여호람에게 왕의 직무를 맡겼다. 아하시야가 부상 중에 있는 동안 이스라엘에는 왕이 세 명이나 되었다. 아합, 아하시야, 여호람이다. 여호람은 12년간 통치한다(왕하3:1).
  북 왕국과 남 왕국의 왕 이름이 같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성경에서 많은 동명이인을 만난다.

  다시 성경 본문을 충실하게 비교하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첫째. 여호람 12년에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통치 시작한다.(왕하8:25)
   여호람 11년에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가 통치를 시작한다.(왕하9:29)

* 여호람이 병이 나서 2년간 누워 있을 때 통치를 시작한다. 병이 난 2년 후에 창자가 흘러 나와 죽었는데 예후에게 죽임을 당한다.

 둘 째, 역대하22장 1절의 아하시야는 여호람의 막내 아들이다.(22세) - <아달랴가 여호람과 정략 결혼으로 낳은 아들> 
  역대하22장 2절의 아하시야는 여호람의 의붓아들이다.(42세) - <아달랴가 정략 결혼하면서 데리고 들어 온 아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또한(also) 오므리의 딸 아달랴더라.(대하22:2)

  여기서 두 사람이 이름만 같을 뿐 다른 사람임을 알 수 있다. ***또한(also) 어머니는 같지만 아버지는 다르다.
  오므리의 손녀 아달랴는 아들이 있는 상태에서 여호람과 결혼해 아들을 낳았는데 이 둘의 나이 차이가 20살이다. 아달랴는 남편 여호람보다 1살 많은 아들을 둔 상태에서 정략결혼을 한 것이다. 그는 아합의 궁에서 자랐다.

 셋 째, 왕하 10:13에는 아하시야의 형제들이 나온다. 
   *** 대하 21:17에는 가장 어린 여호아하스를 제외하고는 한 아들도 없다고 말한다. 
   *** 대하 22:1에는 막내 아들 아하시야라고 말한다. 

[결론]
  왕하 8:26의 아하시야와 대하 22:2의 아하시야, 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

  왕하 8:26의 아하시야는 아달랴가 여호람과 정략 결혼해서 낳은 아들이다.
  대하 22:2의 아하시야는 아달랴가 여호람과 정략 결혼하기 전에 낳은 전 남편의 아들이다.

  *** 대하 22:1절의 아하시야와 대하 22:2의 아하시야도 다른 사람이다. 


◈ 성경을 주의해서 읽지 않으면 성경은 스스로 덫과 올무에 빠지게 하는 살아있는 책임을 명심하실 것!

댓글()

하나님의 어리석음(잠26:12)

 5월 스물 여섯번 째날 잠언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는 오히려 어리석은 자에게 더 소망이 있느니라.(잠26:12)


♡♡♡ 잠언 26장은 어리석은 자(fool)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이죠.(1,3~12절)

 어리석은 자는 게으른 자와 같고, 다툼에 개입하고 소문을 퍼뜨리는 미친 자와 같죠.(13-22절) 까닭 없이 미워하고 속이고 아첨하고 거짓말을 하면서 자기 마음을 감추죠.(23-28절) 어리석은 자는 자기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비웃고 조롱하면서 지혜와 훈계를 거절하고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죠.(시14:1, 잠1:7,10:21,14:9)

  반드시 해야 할 의무인 복음 전파와 성경 읽기에 게으른 자신에게 합당한 이유를 대면서 자기를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기도 하죠.(16절)

  지혜이신 하나님께서 이 낮고 낮은 땅에 육체로 오셔서 죄인들의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를 지신 것은 하나님의 어리석음이었죠. 가장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침 뱉음과 조롱과 채찍질을 당하고 고통 중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은 하나님의 약함이었구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권능이시고 [하나님]의 지혜이시죠.(고전1:22-25)


 오늘도 헛되고 헛되며, 추하고 더럽고 헤어진 누더기 같은 거짓말쟁이 사람들의 칭찬과 지혜보다는 하나님의 어리석음과 약함에 감사하는 형제자매님들이 되시기를 !!! ♡♡♡

댓글()